[한국드라마] tvN 철인왕후 1화 리뷰 - "설마, 꿈이 아닌거야?"

• tvN 드라마 '철인왕후' 1회 줄거리 및 리뷰 - "설마, 꿈이 아닌거야?"

 

*** 스포주의 ***

 

tvN 드라마 '철인왕후'

대한민국 청와대에서 셰프로 일하고 있는
건장하고도 허세 가득한 남자 정봉환(최진혁).
억울한 누명을 쓰고 형사들에게 쫓기던 중
사고로 수영장에 빠지고 맙니다.

 

수영장 바닥에 머리를 세게 부딪혀
정신을 잃으려던 찰나,
한복을 곱게 입은 어떤 여인이
입을 맞춤과 동시에 눈을 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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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인줄 알았던 이 곳,
한옥마을인가요?
왜 봉환은 한복을 입고 있죠?
그것도 여장을 한 채로 말이죠.

 

 

"설마, 꿈이 아닌 거야?"

문밖을 나섰더니 자신을 향해
줄줄이 엎드려 있는 상궁과 궁녀들.

달리고 또 달리다 보니 
무언가, 어딘가, 허전합니다.
있어야 할 곳에 있어야 할 것이 없죠.

 

 

"어디갔어, 내꺼?
내꺼 어딨어?!"

"내가.. 고자라니!"

자신을 이렇게 만든 배후가 누군지
궁금하긴 한데, 여기가 대체 어디죠?

왜 다들 옷차림이 왜 이 모양이죠?
꼭 무슨 타임슬립이라도 한 것처럼..

 

 

머리가 빠릿빠릿 돌아가는 봉환.
자신의 영혼이 타임슬립해서 
이 여자, 소용(신혜선)의 몸 속에
들어오게 되었다는 것까지 빠르게 인정합니다.

 

 

"꿈은 깨면 되고,

들어왔으면 나가면 되지."

몸종 홍연(채서은)에게 자초지종을 묻자,
며칠 전 일찍 잠자리에 든다던 소용은
호수에 빠진 채 발견되었다가 깨어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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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용이 빠졌었다던 호수로 간 봉환은
몸을 던져 다시 한 번 물에 빠지려 합니다.
그럼 다시 현실 세계로 돌아갈까 하고요.

"그래, 물이야.

물을 통해서 몸이 바뀐거야." 

하지만 돌아온 것은 바닥에 부딪혀
얼얼한 턱과 뒤집어쓴 흙입니다.
대왕대비(배종옥)이 호수란 호수는
죄다 비웠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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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봐도 잘생긴 이 남자,
조선의 25대 왕, 철종(김정현)입니다.
풍채도 좋고 다정한 철종은
학문에도 조예가 깊은 것 같은데요.
알고 보니 춘화집을 감상 중이었군요. ~_~

 

 

같은 남자(?)로서 그의 취향을
단 번에 파악한 우리의 봉환입니다.

 

 

안동 김씨 가문의 수장인 순원왕후는
왕까지 쥐락펴락하는 궁궐의 실세입니다.
자기 가문의 소용을 중전으로 간택하였죠.

 

 

대왕대비와 그의 동생 김좌근(김태우)는
후궁 책봉 예정자가 소용을 호수에 밀었다고
음모를 꾸며 놓으려 합니다.

 

 

"꺼져가는 불씨도 

항시 경계해야 하는 법이니까요."

 

 

봉환은 궁에 있는 모든 물에 
얼굴을 담궈보지만 돌아가지지 않습니다.

 

그 와중에 주색에 빠져 
국정을 소홀히 한 걸로 유명한
철종과의 가례가 코앞으로 다가왔죠.

 

 

철종에게 자신은 대한민국 남성임을
미친척 어필해보지만
돌아오는 건 정신병자 취급뿐..

 

 

"잊지마시오, 그대는 혼자가 아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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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봉환은 소용의 몸으로
철종과의 가례식을 치르게 됩니다.

 

 

남자는 취향이 아닌 봉환.
어떻게든 첫날밤을 피해보려 하는데요.

술로 철종을 꺾어보려 하지만
방탄조끼를 두른 듯 지지 않는 철종은
갑자기 겉옷을 벗고 불을 끕니다.

 

 

속수무책으로 철종의 품에 안기게 된, 
봉환의 영혼을 가진 소용.
두 사람은 첫날밤을 치르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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