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드라마]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11화 리뷰 - "내가 형 옆에 있을 테니까, 넌 그냥 내 옆에 있어."

•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11회 줄거리 및 리뷰 - "내가 형 옆에 있을 테니까, 넌 그냥 내 옆에 있어."

 

*** 스포주의 ***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갑자기 문영(서예지)의 집으로 찾아온
박옥란(강지은) 환자.
문영의 집 이곳 저곳을 돌아다닙니다.

 

 

"함부로 손 대지 말지."

 

 

왜 왔냐고 묻자 문영이 외로울까봐
찾아왔다고 말하는 박옥란 환자.
날카로운 문영의 만년필을 집어 듭니다.

"말했을텐데. 내꺼에 손대지 말라고."

"닮았다. 나도 누가 내꺼 손대는 거 싫은데."

만년필을 뺏으려 하다 손바닥을 베인 문영.
피가 뚝뚝 떨어지네요.

몸이 안 좋음에도 불구하고 
문영의 위험을 직감해 저주받은 성으로
달려온 강태(김수현).

 

 

무사한 문영을 보고 
한 걸음에 달려가 끌어 안습니다. 

"다행이다. 다행이야."

 

 

하지만 둘은 아직 화해도 하기 전이죠.
토라져 방에 들어간 문영을
치료하기 위해 따라 들어온 강태.

손바닥 찢어진 거 아무렇지도 않다며
강태가 문영에게 한 비수같은 말들이
훨씬 아프다고 말하는 문영입니다.

"나 깡통 아니라며,
근데 왜 속이 텅 빈 깡통 취급해.

내가 오늘 중요한 날이라고 했잖아.
나 혼자 있기 싫다고 했잖아."

 

 

진정이 되지 않을 때는
셋 까지 천천히 세라고 말하는 강태.
셋을 함께 외치자 마자 입을 맞춥니다.

 

 

"생일 축하해. 보고싶었어."

문영은 아픈 강태를 간호합니다.
강태는 아플 때 옆에서 누가
돌봐주는 건 처음이라고 하죠.
특히나 사랑하는 사람이 돌봐주니 좋은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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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는 형(오정세)의 트라우마에 대해서
문영에게 털어 놓습니다.

강태와 상태의 엄마는 살해 됐습니다.
그걸 본 유일한 목격자가 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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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가, 말하면 죽인댔어."

나비가 날아드는 봄이 되면
엄마가 죽던 그 날 밤의 악몽을 꾸는거죠.

그 고통을 20년 가까이
형 혼자 끌어안고 있다며
형 옆에 본인이 꼭 있어야 한다고 말하죠.

"근데 그런 형을 두고도
나는 너랑 자꾸 놀고 싶어.

나는 네가 필요해.

내가 형 옆에 있을 테니까,
넌 그냥 내 옆에 있어."

"그러지 뭐."

하지만 상태에게 강태는 유일한 가족이고,
그런 강태를 문영에게 뺏기고 혼자가 될까봐
두려워하고 있는 거죠.

 

 

문영은 강태를 뺏으려는 것이 아니라
함께 있어줄 한 명이 더 생기는 거라고
상태를 설득해야 합니다.

"남이 아니라 우리가 되는 거라고,
믿게 해 줘야지. 해 줄거지?"

"해보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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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벽에 그림을 거의 다 그려가는 상태.
하지만 오 원장(김창완)은 
꽃밭에 나비가 없다며 미완성이라고 말하죠.

 

 

나비는 트라우마 때문에 못 그리기에
잔뜩 화가 난 상태는 자신을 말리는 강태와
한 바탕 치고받고 싸움을 하게 됩니다.

"나도 이제 못 참아.
안 참는다고!"

"말 들어, 내가 네 형이야."

"형이면 형 답게 좀 굴어!"

 

 

형한테 맞기만 할 땐 속이 편했는데
막상 함께 치고받고 하니까
속이 후련한 강태입니다.

마냥 지켜주지 않아도 되는
어른이 되어가는 증거일까요?

잠이 든 강태는 좋은 꿈을 꾸는지
행복한 표정입니다. 
그 얼굴을 보고 있던 상태는
강태의 감정을 읽어내죠.

"우리 강태가,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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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태는 형으로서 강태에게 
맛있는 밥도 사 주고, 용돈도 주죠.
그런 상태, 강태와 함께 하고 싶은 문영.

"나도 오빠같은 오빠 갖고 싶다구!"

 

 

그러나 혼자 가 버리는 상태.
멈춰서더니 뒤 돌아 소리칩니다.

 

 

"빨리 와, 문강태! 고문영!"

 

 

상태는 드디어 문영을 '남'이 아닌
'가족'으로 받아들이게 되었군요!

저주받은 성에 다시 날아든 나비.
상태를 괴롭히는 나비는
죽은 줄 알았던 문영의 엄마와도
어떤 연관이 있는 걸까요?

세 사람은 행복할 수 있는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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