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드라마]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3화 리뷰 - "나 그냥 너랑 놀까?"

•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3회 줄거리 및 리뷰 - "나 그냥 너랑 놀까?"

 

*** 스포주의 ***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강태(김수현)을 찾아 온 문영(서예지).
강태에게 푹 빠진 것 같으네요.

 

"원하는 게 뭐야?"

"너. 문강태 나 주라."

"왜 하필 나야?"

"자꾸 탐이나. 예뻐서."

 

 

강태가 일하는 정신병원인
'괜찮은병원'의 원장 오지왕(김창완)은
문영에게 문예 치료를 해 달라고 합니다.

이 병원에 입원해 있는 문영의 아버지(고대환)과
보호자인 문영에게 내리는 처방전이라고요.

강태가 옷 갈아입는 걸 구경하는 문영.
부끄러움 한 점 없이 감상(?) 하네요ㅋㅋ
그리고 하필 지나가던 남규리(박규영) 간호사가
그 장면을 목격하네요.

 

 

규리와 문영은 원래 아는 사이네요.
규리는 남몰래 강태를 짝사랑 중인데요.
자신은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는데,
불도저처럼 들이대는 문영이 눈엣가시겠죠.

강태와 무슨 사이인지를 묻는 규리에게
우연이 쌓이고 쌓여서 여기까지 흘러왔고
운명으로 퉁치긴 진부한 사이라고 답합니다.

 

 

별장으로 향하던 문영.
길에서 고라니를 맞딱뜨립니다.
하다하다 고라니와 기싸움을ㅋㅋ

"닥쳐, 이 고라니 새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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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은 넓고 어두운 별장에서 
어려서부터 자신을 괴롭히던 악몽을 꿉니다.
괴로움에 몸서리치던 그 순간,
강태가 알려준 나비포옹법이 떠오릅니다.

 

 

두려움에 떠는 그녀를 따뜻하게 다독이는
강태의 꿈을 꾸며 안정을 찾아가네요.

 

 

문예 집단치료를 진행하는 문영은
동화는 꿈을 심어주는 환각제가 아니라
현실을 일깨워주는 각성제라고 말합니다.

"동화란, 현실세계의 잔혹성과 폭력성을
역설적으로 그린 잔인한 판타지예요."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문영을
저지하려고하는 강태에게 
팩트로 반박하는 문영입니다.
세게 한 대 맞은 것 같은 강태인데요.

"왜 그렇게 재미없게 살아?
놀고 싶으면 놀아야지. 너 놀고 싶잖아."

"네가 나에 대해 뭘 알아."

"위선자."

 

 

병원 복도를 지나가던 문영은
아버지와 눈이 마주칩니다.
그녀를 보고 발작을 일으키는 아버지.

두 사람 사이에 사연은 무엇인지..

 

 

형 상태(오정세)의 나비에 대한 트라우마를
극복하게 하고 싶은 강태는
형을 오 원장에게 보이는데요.

오 원장은 그림을 잘 그리는 상태에게
병원 벽화를 그려줄 것을 부탁합니다.
이것이 그에게 내리는 처방이라고 하죠.

 

 

돈을 많이 벌고 싶어하는 상태.
이유는 캠핑카를 사기 위해서라고 하는데요.
그래야 자신 때문에 옮겨다녀야 하는
동생 강태가 조금은 편할 거라고요.
그 말에 크게 감동하는 강태입니다.

 

 

조증 환자 기도(곽동연)은
알몸에 바바리만을 입고 
사람들을 놀래키려고 하는데요,

이런, 하필 문영을 만났네요!

역시나 문영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습니다.

 

 

그를 태우고 속도를 내던 문영은
그녀를 막아서는 강태 앞에 멈춰섭니다.
강태는 두려웠지만 피하지 않았습니다.

 

어렸을 때는 문영의 잔혹성을 보고
도망친 적이 있었지만 말이죠.

 

 

"이젠 안 도망가네.
피하지도 않고. 멋지다."

 

 

그런 그녀가 신경쓰이는 강태입니다.

 

 

문영은 국회의원 선거유세 현장에
기도를 데려다 줍니다. 맘껏 뛰놀으라고요.

국회의원의 막내 아들인 기도는
형, 누나와 달리 공부를 잘 하지 못했고,
그래서 아버지로부터 무시와 멸시를 받았는데요.
정신병자 취급을 받던 나머지 정말 미쳐버렸죠.
참으로 안타까운 이야기네요.

 

 

기도가 억눌려있는 것에서 벗어나
마음껏 뛰노는 모습을 보던 강태.
자신도 모르게 툭 속마음이 튀어나옵니다.

 

 

"나 그냥 너랑 놀까? 그럴까?"

이렇게 강태는 문영에게 마음의 문을 열고
한 발짝 다가가게 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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