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드라마 '청춘기록' 14회 줄거리 및 리뷰 - "너, 나한테 창피할 거 없어."
*** 스포주의 ***
혜준(박보검)은 자신으로 인해
많은 부분을 감수해야 하는
정하(박소담)에게 미안한 마음입니다.
특유의 긍정 마인드로
힘든 상황을 이겨내보려는 두 사람이네요.
"난 네가, 날 만나면서
누구보다 자유롭고 즐겁길 바랬어."
"대신 사혜준이 사랑하잖아."
엄마(신애라)의 자존감 폭격으로 인해
결국 자신감까지 떨어져버린 해효(변우석).
친구이자 경쟁 상대인 혜준 앞에서
계속 실수를 하고 맙니다.
"창피해. 너한테 제일 창피해.
열등감 뒤얽혀서 너 보기 힘들어."
오랜 기간 동안, 심지어 얼마 전까지만해도
해효에게 열등감을 느꼈던 혜준은
어떤 감정인지 이해할 수 있겠죠.
중학생 때 엄마(하희라)가
해효네 집으로 일을 나간다고 했을 때
사춘기 어린 마음에 해효를
멀리하려고도 했었거든요.
혜준의 아빠(박수영)과 쇼핑을 나온
엄마(하희라)는 매장에서
낯선(?) 남자와 맞딱뜨립니다.
묘~한 기류가 흐르는 두 사람.
드라마 밖에서 실제로 부부이기 때문이죠!
최수종씨가 하희라씨를 지원하기 위해
특별출연을 해주셨는데요,
그런 묘한 기류를 경계하는
드라마속 남편입니다 ㅋㅋㅋ
민재(신동미)는 혜준이 바쁜 와중에도
없는 시간을 내서 정하를 만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정하는 썩 반갑지 않나 본데요.
"사랑은, 받는 것보다
하는 게 더 좋은 것 같아요.
받는다는 거 좋은데,
고마우니까 계속 눈치보게 돼요."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정하가 이렇게 받는 사랑을
부담스러워하는 이유는,
부모님께 한창 사랑받아야 할 시기에
그 사랑을 충분히 못 받아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생활이 힘들고 서로 싸우느라
정하를 방치한 것이 이렇게 됐네요.
찰리정(이승준)의 마지막 문자를 보고
바로 공개하자는 민재에게 반대하는 혜준.
(우리에게는 공개해줘야 하는거 아임꽈?
궁금하단 말이에요~~)
"공개하지 마.
선생님 명예 지켜드리고 싶어."
사람이잖아.
비즈니스가 아니잖아."
민재가 당분간 만나지 말라고 했지만,
혜준은 정하를 찾아옵니다.
서운한 일이 있어도 화를 내지 않는
정하가 혜준은 걱정인데요.
그래요, 풀지 않으면 쌓여서 폭발한다구요!
"갈등이 꼭 나쁜 건 아냐.
서로에 대해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해."
역시 부모님이 갈등 끝에 이혼한 것을
고스란히 보고 자란 정하가
갈등을 피하고 싶은 것은 어쩌면 당연한 거겠죠..
해효를 불러낸 혜준은
자신이 그 동안 느꼈던 감정을
이야기해주며 이제 그를 위로합니다.
"너, 나한테 창피할 거 없어."
그의 마음을 받은 해효도
혜준에 대한 열등감을 내려놓고
힘들었던 이야기를 나눕니다.
이렇게 두 사람은 한 걸음 더
찐친이 되었네요^^
원하는 대로 성공하게 된 혜준은
얻은 게 있으면 잃는 게 있듯이
약간 미묘하게 삐끗거리는 일들에
마음 한 쪽이 허해진 모양입니다.
"내 방이다.
그렇게 원하던 내 방을 가졌다.
혼자 마음 편히 울 수 있는 방이 필요했다."
"행복하다.
소리내어 울어도 아무도 방해할 수 없는
방을 가졌으니까."
형 경준(이재원)은 혜준의 악플러에게
악플을 달다가 결국 고소를 당하게 됩니다.
고소를 취하하기 위한 반성문 작성을 위해
혜준이가 나서게 되죠.
혜준을 욕하는 사람을 향한 대응은
형의 진심이었는데 반성문을 쓰면
진심이 거짓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반성문을 쓰지 않으려고 한 것입니다.
경준은 학창시절에 자존감이 낮았고,
화풀이할 대상이 필요해서
혜준에게 막말을 했었다고 고백합니다.
혜준에게 사과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반성문을 쓰기로 하죠.
이럴 때 보면 정말 형제네요.^^
이렇게 형과의 갈등도 풀리는데요,
이제 아버지와의 갈등만 해결하면
완벽해지는 혜준의 가족입니다.
혜준과 정하의 데이트를 앞두고,
그놈의 김 기자(배윤경)이 결국
그들의 열애설을 터뜨리고 맙니다.
뻔뻔하게 정하까지 찾아온 김 기자.
이 와중에 그녀가 쓴 기사 중에
이 열애설만이 유일하게 사실이네요;;
혜준이 샵으로 오지만
샵은 굳게 닫혀있고, 정하를 만나지 못합니다.
며칠이 지나 짬뽕 엔터 사무실에서
얼굴을 마주하게 된 두 사람.
오랜만에 서로의 얼굴을 봐서
기뻐하던 순간도 잠시,
정하는 사랑한다는 말 뒤에
이제 그만 헤어지자고 말합니다.
"난, 내가 쌍팔년도식 사랑을 할 줄 몰랐다."
두 사람의 영원할 것 같았던 사랑은
결국 달라진 상황 앞에
굴복하고 마는 것일까요?
tvN 드라마 '청춘기록' 15화 예고 - '이제 그만..' 박보검X박소담, 사랑하지만 헤어지는 두 사람
[15화 예고] '이제 그만..' 박보검X박소담, 사랑하지만 헤어지는 두 사람
청춘기록 |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 #박보검 #박소담 #변우석 현실의 벽에 절망하지 않고 스스로 꿈과 사랑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청춘들의 성장 기록 매주 [월화] 밤 9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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